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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음악감상실 '녹향' 새 보금자리로 [대구MBC뉴스]
작성일 2014년 11월 7일 조회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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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ANC▶
혹시 '녹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지난 1946년 대구에서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클래식 음악감상실인데요.

손님이 줄면서 폐업 위기에 몰렸지만,
최근 새 보금자리로 옮겨 명맥을 잇게 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우리나라 최초의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은
지난 1946년 10월
성악가가 꿈이었던 고(故) 이창수 옹의
중구 향촌동 자택 지하실에서 탄생했습니다.

이창수 옹은 예육회라는 고전음악동호회를
만들어 클래식을 음악을 듣다가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
'녹향'이라는 다방을 열게 됩니다.

녹향은 한국전쟁때 대구로 피난온
유치환과 이중섭 등 당대 최고 문인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으면서 유명세를 떨쳤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포근한 보금자리가
됐습니다.

◀INT▶권원순/미술평론가
"세상살이에서의 모든 상흔들. 몸이든 정신이든 이런 것을 치유해주는 힐링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70년대 후반들어
라이센스 음반이 나오고,
CD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왔는데, 이제 더 이상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지난달 29일 향촌동 옛 상업은행 자리에
문을 연 향촌문화관 지하에
새 둥지를 튼 겁니다.

◀INT▶이정춘 대표/
국내 1호 클래식감상실 '녹향'
(故 이창수 옹 아들)-하단
"내가 가고 난 뒤에 과연 이 녹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어요. 이제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죠."

녹향이 가지고 있던 SP와 LP판,
축음기와 스피커 등 모든 것이 그대로여서
건물은 신식이지만, 예전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대구 중구청이 도심재생사업으로
녹향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녹향이 영원하길 고대했던
이창수 옹의 바람도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INT▶이정춘 대표/
국내 1호 클래식감상실 '녹향'
(故 이창수 옹 아들)-하단
"조금만 더 살아계셨다면 이런 좋은 환경으로
옮겨온 걸 아주 기뻐 안하셨겠습니까? 못보고 가셨다는게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68년 역사의 녹향은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된 것을 계기로
클래식 음악 뿐만아니라
연극과 무용, 영화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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